2013년 2월 24일 순대볶음을 먹기로 하고 이동 중에 발견한 제2냉면집.
냉면을 워낙에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나름 알려진 냉면집이라서
어떤 맛인지 호기심이 생겨 급습(?)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아니면 저녁을 먹기에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맛집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손님이 없어서 약간 겸연쩍기까지 했는데
그것보다는 배고픔 해결이 우선! 철판을 깔고 물냉면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보통 냉면 좀 한다 싶은 집들은 대부분 한 그릇 6000원이 넘어가는데
제2냉면집은 한 그릇 4500원... 가격도 다른 냉면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럼한 편이라서 부담은 없었어요.

일반적인 냉면집의 경우 지나친 조미료 사용으로 끝맛이 느끼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반해
제2냉면집의 육수의 맛은 정말 새콤하면서도 달작지근하고 끝맛이 깔끔했습니다.
미식가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_-;;
허겁지겁 폭풍 흡입을 하고 나니 남은 건 육수밖에 없네요.

냉면 자체도 맛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반찬으로 나온 무절임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배만 안 불렀다면 무절임 한 접시 더 달라고 해서 먹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여튼 4500원이 아깝지 않은 가격대비 최고의 냉면!
여름에 살얼음 동동 띄워서 먹는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침이 고이는 듯.... 츄릅~


제2냉면집
주소 대구 중구 봉산동 152-5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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