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위치한 문경세재도립공원.

우리나라에서 걷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저는 단연코 문경새재를 꼽겠어요.
길을 단순히 평탄하게, 포장을 잘 해두면 걷기에 편하기는 하지만 걷기 좋은 길은 아니거든요.
문경새재는 강을 따라 산속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기분좋게 걸을 수 있습니다.

강을 끼고 걸어가는 도중에 드라마 오픈세트장과 관문들, 그리고 여러가지 식물들과 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와 그에 따른 설명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2관문에서 3관문까지는 경사가 조금 급해지지만 소백산이나 설악산과 같은 험한 산들과 비교하면 뭐 평지 수준이죠. ^^;
경사가 조금 급해지다 보니 2관문~3관문 코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초반에 비해 많이 뜸하긴 뜸하네요.
그런 한적한 분위기가 저는 조금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반면 차를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과 문경새재 진입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살짝 있지만
가는 도중에 보니 롯데리아도 있고 스타벅스도 있고.. 있으면 괜찮겠다 싶은 건 거의 다 있네요.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걷고 싶을 때는 다른 곳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곳.
꼭 다시 가보렵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288-1
설명 백두대간의 주흘산과 조령산 일대의 원시림이 자연그대로 보존 된 청정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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