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가로지르는 신천을 따라 금호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저녁이 되면 걷기 운동이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기는 사람들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요즘 이 길가에 주황색 꽃잎의 황화코스모스(노랑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네요.


개화시기가 6월부터 10월까지라고 하던데 신천에는 지난 8월 달부터 피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8월에 포스팅 한 글 중 사진찍기 좋은 코스로 도청교에서 노곡교 구간을 소개한 글에

노란 코스모스를 찍었던 사진이 있는데 그 때는 그리 많이 피진 않았거든요.

2014/08/19 - [사진] - [대구/금호강] 사진찍기 좋은 대구의 금호강 도청교~노곡교 자전거길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하긴 했지만 지금은 좀 시들시들한 모습이 많이 보여서

내년에는 8월 중순이나 말 쯤에 꽃들이 싱싱할 때 꼭 다시 찾아가봐야 할 듯


굳이 황화코스모스가 아니라도 산책하기 좋은 신천 산책길

도로와 건물들, 강가의 풍경도 나름 아름다운 편이라서 사진을 찍기도 좋지만

신천 산책로는 자전거 도로와 사람이 다니는 길이 분리되어 있고 곳곳에 벤치나 화장실, 식수대, 놀이터,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그냥 걷기 정말 좋은 곳이예요.


한적한 시골처럼 깨끗한 강이 아니다보니 특정 구간에서는 여름에는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멀리 가지 않고 대구 도심에서 걷기 좋은 곳은 신천 만한 곳이 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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