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약전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바로화덕치킨 종로점.


수성구에 위치한 바로화덕치킨 본점에서 처음 맛보고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란 문어치킨!

2014/07/15 - [맛집] - [대구/수성구] 바로화덕치킨 - 문어치킨, 두 가지 맛의 순살치킨과 부드러운 문어튀김


원래는 저녁에 문어치킨을 먹으러 수성구 본점을 가려고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비가 추적추적내려서 바로화덕치킨 본점 방문 계획은 취소!

다전 칼국수를 드나들면서 눈여겨둔 바로화덕치킨 종로점으로 출동했습니다.


'문어치킨'이라고 하면 사실 이미지가 딱 떠오르지는 않으실텐데 그냥 순살치킨 + 통문어튀김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여튼 문어치킨(29000원)을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리더라구요.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문어치킨, 바로화덕치킨 수성구 본점과는 상당히 다른 비주얼!

바로화덕치킨 종로점의 문어치킨은 수성구 본점에서 먹었을 때와 비주얼이 상당히 다르더라구요.

본점의 경우 문어 겉에 튀김옷이 입혀져서 통채로 튀긴 문어 위에 약간의 허브도 솔솔뿌려져 있었는데

종로점은 튀김옷 없이 문어를 통채로 그냥 튀긴 정도.

속은 부드럽고 겉은 쫄깃해서 정말 맛은 좋지만 본점과 분점의 비주얼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뼈가 없는 순살로 만든 매콤한 양념의 양념치킨과 양념없는 후라이드 치킨도 고기가 부드럽고

튀김옷은 바삭해서 정말 맛있었지만 양념치킨의 경우 조금 짠 감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문어튀김(?)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



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문어치킨의 양

6개월 정도로 시간의 꽤 많이 지났지만 수성구 본점의 경우 문어의 크기도 훨씬 컸고 치킨과 츄러스 형태의 가래떡도 좀 더 많았고

주먹밥도 2명이 먹을 분량도 제공이되어서 정말 둘이서 배터지게 먹을 정도였는데

종로점의 문어치킨의 경우 2명이서 먹으니까 배터지는 느낌은 전혀 없고 딱 적당한 수준..

기분탓이라고 하기에는 양의 차이가 상당히 났어요.



수성구 본점보다 훨씬 신선하고 맛있는 샐러드

바로화덕치킨 수성구 본점에서 유일하게 실망했던 샐러드...

종로점의 샐러드는 채소도 신선하고 드레싱도 짜지 않아서 문어치킨과 잘 어울렸어요.

샐러드의 모습을 보니 얼마전 방문했던 아띠의 샐러드가 떠올랐는데 바로화덕치킨의 샐러드가 백만 배 나았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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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거품의 바로화덕치킨 크림맥주

정확한 용량은 기억이 안 나는데 아이스크림을 얹어 놓은 듯한 비주얼의 크림맥주(3500원) 한 잔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저는 그냥 살짝 맛만 봤는데 커품이 생크림처럼 굉장히 부드럽네요.

단, 생각보다 거품의 유지시간이 굉~장히 짧았다는 거. -_-;



쫄깃한 문어와 매콤하고 고소한 치킨의 좋은 조합, 바로화덕치킨 문어치킨

3만원에 가까운 문어치킨을 저렴하다고 보기에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한 먹고 나서 아까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속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문어도 맛있었고 보들보들한 속살의 치킨도 정말 맛있었거든요.

다만 본점에 비해 문어의 비주얼이 상당히 달랐다는 것과 양이 살짝 적다는 정도의 아쉬움은 있네요.


문어치킨..먹을까 말까 고민 중이시라면 한 번은 눈 딱 감고 드셔보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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