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서천, 삼판서 고택과 가흥교 사이의 강둑 길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


바로 이전 글에는 한낮의 벚꽃터널을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는 벚꽃길의 야경을 소개해드릴 차례!

시간상으로는 원래 야경을 먼저 찍었는데 블로그에 쓰다보니 야경을 조금 늦게 올리게 되어버렸네요.


영주 서천 벚꽃길은 한낮에도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과 터널처럼 길게 이어진 벚꽃길의 느낌이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꾸며놓은 야간 풍경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_-乃


낮에는 검은 전선들과 전구들이 눈에 띄어서 오히려 조명을 받아 빛나는 밤 벚꽃이 더 예쁘네요.

정도전 생가인 삼판서 고택 바로 앞과 가흥교 바로 근처에 여러 색깔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특히 더 예쁜 듯.


경북 영주, 서천 벚꽃길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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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을 보는 듯한 주황색 조명

군데군데 설치된 기본(?) 조명들과 백열전구의 빛을 받은 서천의 밤벚꽃

조명의 색상 때문인지 은은한 분위기가 연출되더라구요.



감탄사가 나오는 다양한 색상의 벚꽃 조명들

둑길을 따라 벚꽃을 감상하며 걸어다가 삼판서 고택 부근에 가면

파란색, 보라색(?), 노란색 등의 다양항 색상으로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빛을 받은 벚꽃이 정말 멋져요. -_-乃

인구 10만이 안 되는 깡촌에서 돈을 받지 않는 그냥 오픈된 벚꽃길인데 이정도 노력이라면 박수를 보내야겠죠?










어딜 가나 개념없는 중고딩의 향연...

대체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디서 일진놀이 좀 하다 온 중고딩들이 벚나무 가지를 기어이 하나 꺾네요. -_-

아... 정말 갋자니 내 입만 더러워질 거 같고..





강둑 아래에서 본 서천 벚꽃길 야경

진짜 예쁘지 않습니까?

그런데 센스 없이 길 한가운데 쳐놓은 저 현수막 따위들은 대체... -_-;





한 번 구경해 볼만 한 영주 서천 벚꽃길 야경

올 해 이렇게 예쁘게 꾸며놔서 그런지 사람들의 방문이 꽤 많았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영주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이었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알려지게 되면

주변 다른 곳에서 사는 분들의 방문이 좀 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면 사진을 찍는 거는 좀 불편해지겠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서천 벚꽃길의 야경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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