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 근대골목 투어의 명소 청라언덕.

옛날 주택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선교사 주택도 볼거리지만

봄이면 어김없이 활짝 피는 아름다운 꽃들도 빼놓을 순 없죠.


게다가 지난 토요일부터 시험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엘, 대구 3호선 skyrail의 서문시장 역에서 내리면

기존 버스를 타고 가는 길보다 훨씬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월 초에 은은한 분홍색의 벚꽃이 활짝 피었다가

요즘에는 겹겹의 꽃잎이 아름다운 겹벚꽃을 청라언덕에서 볼 수 있는데

정확히 따지면 청라언덕이 아니라 동산의료원이라고 해야 맞는 것일 수도... -_-;


보통 겹벚꽃은 분홍색이 일반 벚꽃에 비해 훨씬 짙은데 이곳에서는 정말 흔히 볼 수 없는 흰색의 겹벚꽃을 볼 수 있네요.

다만 겹벚꽃 나무의 숫자가 3~4그루로 많지 않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꽃은 정말 다른 곳보다 훨씬 예뻤습니다.


경북대에도 겹벚꽃 나무가 꽤 많은데 꽃이나 가지의 모양이 이곳에 비할 바는 아니예요.





정말 흔하지 않은 하얀 색의 겹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3호선 서문시장역의 명소, 청라언덕

저녁놀을 받은 사진 때문인지 분홍색이 조금 도드라지긴 한데 실제 눈으로 봤을 땐 분홍색보단 흰색에 좀 더 가까운 하얀 겹벚꽃.

아래 다른 사진에 보통의 겹벚꽃 색을 보면 확실히 하얗긴 해요. :)









영산홍? 참꽃? 구별 할 줄 모르지만.. 여튼.. 활짝 개화한... 꽃 -_-;

진달래, 영산홍, 철쭉.. 워낙에 똑같이 생긴 꽃이라 사실 구별은 할줄 모르겠어요.

철쭉은 아직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피는 꽃이라 아닌 거 같고

영산홍이라고 알고 있긴 한데, 확실히 무슨 꽃인지는 잘...


여튼, 동산의료원과 청라언덕에 눈이 시릴만큼 짙은 다홍색의 꽃이 활찍 피었습니다.



진한 분홍색의 겹벚꽃

흰 겹벚꽃과는 달리 확연하게 분홍색을 띄고 있는 보통의 겹벚꽃.

겹겹이 펴있는 꽃잎을 만져보면 그 감촉이 참 좋아요.


영화, 신데렐라가 춤을 출 때 찰랑거리는 그 치맛자락을 만지는 것 같은 느낌

















한 눈에 보는 계산성당과 제일교회의 노을

우연히 발견한 계산성당의 3겹(?) 노을
제일교회와 계산성당을 한 프레임에 잡을 수 있는 위치에 구름이 층층이 있어서 마치 삼겹살 노을을 보는 듯합니다.

저녁무렵 계산성당의 그 은은한 느낌 꼭 한 번 감상해보세요. :)
단, 날씨는 책임 못 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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