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경북대학교 주변으로 철창살 같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벽을 허물고 정비를 시작한지 꽤 오래 지났네요.


작년에 키 낮은 장미꽃 한두 송이가 빨갛게 물드는 걸 봤지만 크게 감흥이 없는 수준.

그런데 올해는 정말 눈에 확 띌 정도로 장미나무의 크기와 피기 시작한 꽃의 숫자가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더라구요.


학교 담장 옆을 지날 때도 빨갛게 물든 장미를 보니 걸을 때 기분도 새롭고

햇빛을 받아서 반짝반짝 빛나는 꽃잎은 정말 아름다운 듯.

막 피기 시작한 장미라서 싱싱한 느낌도 참 좋습니다.


최근에 찍은 사진과 일주일 열흘 정도 전에 찍은 사진이 같이 있지만

경북대학교 축제인 대동제로 매일이 시끌시끌한 요즘에

북문 근처의 붉게 물든 장미꽃도 그 분위기를 높이는데 한몫 더하는 듯.













걷다보니 어느덧 칠성동 홈플러스 옆 삼성GCA 캠퍼스까지

해가 뜨거웠지만 걷다보니 건물 전체를 덮은 담쟁이가 인상적인 삼성GCA 캠퍼스까지 와버렸네요.

이 광경을 볼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참 안타까움.


건물들을 모두 허물고 큰 창고형 마트가 지어진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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