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 원주통닭 - 푸짐한 양과 독특한 맛의 양념의 야채찜닭
맛집 2014. 7. 10. 01:11
프랜차이즈 닭집을 제외하고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 통닭 스타일로 유명한 치킨집이 아닐까 싶네요.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만큼 이곳의 양념통닭과 튀김통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대구통닭의 야채찜닭은 안동식 간장찜닭이 아니라 고추장과 고추가루로 맛을 내는 빨간색 찜닭이예요.
통닭은 양념반, 튀김반이 가능하지만 야채찜닭은 반 마리가 없고 무조건 한 마리가 기준.
소식하는 사람 두 명이 가면 배터지게 먹을 만큼 닭이 크고 튼실하답니다.
닭이 크고 살코기가 많은데다 부드러워서 매콤한 양념과 정말 잘 어울리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찜닭'이라기보다는 '닭볶음탕' 또는 '닭도리탕'과 맛이 아주 유사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네요.
찜닭을 먹을 땐 당면을 닭보다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당면이 덜 익어있더라고요.
그리고 닭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살짝 나는 부위가 1~2개 정도 있는데(닭다리 부분)
이거는 그냥 조리할 때 실수하신 게 아닐까 싶으니까 그냥 패스. :)
원주통닭의 찜닭 아닌 찜닭같은 야채찜닭.
맛있긴 하지만 음.. 빨간찜닭은 역시 금황찜닭의 소스가 한 수 위인 듯.
물론, 원주통닭의 닭이 금황찜닭의 닭보다는 조금 더 고기가 많고 튼실한 장점은 있지만
금황찜닭처럼 소스에 밥을 비벼먹고 싶은 그런 생각까지는 들지 않더라고요.
원주통닭은 그냥 많이 먹어왔던 양념반 후라이드반을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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