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탑동에 중국풍의 건물이 인상적인 왕손짜장.
왕손짜장 근처에 왕손짜장 가게가 몇군데 되기 때문에 굉장히 헷갈립니다. 주의하세요. -_-;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허기를 채우려고 들린 곳인데
중국집에서는 보통 짬뽕을 먹기 마련이지만 가게 이름과 같은 왕손짜장을 주문했어요.

고기와 채소 큼지막하게 썰어져 들어가있지만 너무 오래 익혀진 채소는 약간 흐물흐물한 느낌이 강하네요
그래도 고기가 씹히는 느낌이 있어서 채소의 그 흐물함이 어느정도는 상쇄되는 듯.
면은 역시나 수타면 답게 면발이 되게 굵고 통통했고 그래서인지 면의 식감이 우동과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듯, 괜찮았어요.

하지만 자장면 양이 적어도 너무 적었고, 자장 소스에서 나는 매콤한 맛이 굉장히 인공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자장에 기름이 많은지 텁텁한 뒷맛이 너무 오래가네요.
다른 중국집과 비교했을 때 자장면 치고는 비싼데
양도 적고 텁텁함 때문인지 가격 대비 만족감은 그다지 높지 않네요.

나름 독특하고 면발이 괜찮았지만 경주에 다시 갈 때 자장면 먹으러 또 가고 싶은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 듯.


왕손짜장
주소 경북 경주시 탑동 617-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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