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하고 있는 화원 유원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 장소로 한 번 화제가 되었던 곳이예요.


과거에는 정말 우중충하고 허섭스러운 곳이었는데 최근 열심히 꾸며서 그런가

아무 기대없이 갔다가 기대 이상이어서 깜짝 놀란 그곳, 화원 유원지!


꽃밭이라는 의미의 화원, 이번에 방문한 화원은 그 이름 그대로 꽃밭이었는데

특히 날이 선선해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와서인지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정말 활짝피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만개한 코스모스

꽃잎이 상하지 않고 생생해서 색감이 얼마나 알록달록하고 고운지 모르겠네요.

바람이 살살 불때 물결치듯 흔들리는 코스모스의 모습을 보고 그냥 '아~ 예쁘네'하고 멍하니 쳐다보게 될 정도.


하중도의 경우 꽃잎의 색이 훨씬 다채롭고 다양하지만 꽃잎에 구멍이 나 있거나 말라 있는 경우 때문에 조금 아쉬운데

화원유원지의 경우 어릴 적 기억속에 남아있는 그 기본 코스모스(?) 그대로네요. :)

옛날에 고향 둑방 길을 가을에 걸어 다니며 친구들이랑 놀던 그 기억도 나고..


산책하기도 좋고 주막도 생기고, 나룻배를 탈 수도 있는 화원유원지

강변을 따라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있기 때문에 대구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할 수 있을 듯.

강변도 역시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있어서 풍경이 참 괜찮고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보니 해가 질 때 저녁놀을 보기에도 참 좋은 곳이예요.


주막과 나루터가 생겨서 나룻배를 탈 수 있는데 나룻배 요금도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하더라구요. (성인 3000원, 청소년 미만 2000원)

주막에서는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고 경치를 구경하면서 막걸리도 한 잔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등

편의시설이 점점 더 구색을 갖추어 가고 있더라구요.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 대구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로 등극할 수 있을 듯!

화원유원지에는 강변 뿐만 아니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토끼와 사슴, 여러가지 조류들을 구경할 수 있는 동물원도 있고

동산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달성습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바람쐬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지금은 코스모스까지 피어있으니 대구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을 듯


물론, 동물원의 경우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겠죠?

동물원 자체보다는 화원유원지 입구에서 동물원까지 가는 산책로에 무성한 나무들로 조성된 터널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망대와 그 산책로는 다음에 다시 한 번 포스팅을.. -_-;

오늘은 예쁜 코스모스만 소개를 하기에도 벅차네요.




아직은 한적하고 여유가 있어서 좋은 화원유원지

괜찮아 사랑이야 라는 공중파 방송 중인 드라마에 소개된 것 치고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아직은 많지 않아서
조금은 의외였지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에 치이지 않아서 잠시 쉬거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구에서 한적한 데이트 장소를 찾으신다면
화원유원지 꼭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네요.

이왕이면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는 지금 당장! 롸잇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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