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너무 거창하게 썼지만 자취를 한 지가 대체 몇년이냐...

처음엔 귀찮음에 순수하게 라면만 끓이다가 그 다음엔 달걀을 넣고 그 다음엔 파를 좀 넣어보고

라면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음에 김치찌개를 끓어보는 등 경험치의 양으로 따지면 눈꼽만 하지만 조금씩 요리의 경험치가 쌓였나봅니다.


최근에 도전해본 요리로는 닭볶음탕이 되어버린 닭갈비가 있었고 카레, 김치볶음밥, 미역국, 각종 햄채소볶음

된장찌개, 어묵무침과 꼬치, 돼지 두루치기, 제육볶음 등등 그 중에 사진을 찍어둔 건 몇 개 없네요. -_-;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의 손맛이야 다들 뛰어나시겠지만 외할머니부터 이어져온 우리 엄마의 손맛 때문에

어릴 적부터 '맛있는' 것에 훈련되어 있어서인지 뭐, 요리 경력도 없지만 대충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음식들의 맛이

라면밖에 끓일 줄 모르던 남자가 한 것치곤 간도 잘 맞고 먹을 만 하네요.


종종 실패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참고하고 엄마가 해주던 음식들의 맛을 기억하면서

재료를 하나하나 넣어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연초에는 저녁만 되면 '뭘 만들까?' 고민을 한 적도 있을 정도..


특히, 양지머리 미역국을 만들어서 맛을 보고는 '와.. 나 마스터쉐프 나가도 되겠음!'이라며 혼자 감탄을 했었지요.

생생정보통의 미역국 황금레시피 그대로 따라했으면서.. ㅋ



김치참치볶음밥

김치 볶고, 참치 투하하고 밥 넣어서 달달 볶아주다가 대파 좀 썰어서 넣으면 완성되는 김치볶음밥.

굉장히 쉽지만 김치가 맛없으면 미스터 초밥왕 할애비가 와도 맛이 없다는 단점... -_-;



황금레시피 미역국

생생정보통에서 본 황금레시피로 만든 미역국.

와.. 이거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미역국 만드실 일 있으면 미역국 황금레시피 꼭 참조하시고 양지머리 고기를 넣어주시면 진짜로 맛있습니다. -_-乃



요리라고 하기 뭣한 돼지 목살 구이

그냥 팬에 구워먹어도 부드럽고 맛있는 돼지 목살..

목살로 제육볶음이나 두루치기를 해도 정말 맛있음



본격 요리, 오삼불고기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 대신 오삼불고기를 볶는 사람은 저밖에 없겠죠?

밖에서 사먹는 오징어 요리들은 점점 오징어가 부실해지는데 직접 만들어 먹으니 토실토실하고 쫄깃한 오징어 먹는 맛이...

맛은 좀 싱거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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