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일,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새해를 여는 타종식이 끝나고 진행된 불꽃놀이.


작년과는 다르게 다양하고 좀 더 세련된 무대 구성, 그리고 신세대의 취향에 맞는 출연자 구성 등

신선한 느낌이 굉장히 좋았는데 올 해사건, 사고가 워낙에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의 반응이 뭔가 계속 뜨뜨미지근 하네요.


잘 모르는 트로트 가수가 나올 줄 알았는데 정동하가 나와서 라이브 할 때는 사람들이 연예인 나왔다고 신기해하고.. :)

헐벗은 언니들이 나와서 DJ 음악에 맞춰 춤출 때는 분위기가 뭔가 업되기 보다는 추운데서 고생한다고 안쓰러워하는 느낌.


2015년 1월 1일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33번의 종소리가 울리는데 하.. -_- 싱숭생숭.

엄청난 추위에 대구 시장의 신년사는 마치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처럼 끝날듯 말듯 밀당이 계속 이어짐.


새해 첫날부터 싸우는 정신나간 아줌마들 때문에 기분을 좀 잡치긴 했는데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그나마 소리도 좀 지르고 환호성도 나오고.. 그래도 좀 새해 첫 날 같았습니다.


혼자 가기 뻘쭘해서 못 보신 분들, 가려고 준비는 했지만 일찍 잠들어서 놓치신 분들을 위한 불꽃놀이 영상.

추운데서 덜덜 떨며 맨손으로 찍다보니 흔들리고 초점도 중간중간 다른 데 놀러나가는 부족한 영상이지만 구경하시고

2015년에는 복 많이 받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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