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4일 늦은 오후 무렵에 대구 달성공원 한가운데 있는 서부해당화예요.

운문사에서 본 붉은 꽃의 작은 꽃나무가 서부해당화였는데
그것과는 꽃 색깔도 딴판이고 크기도 완전 거대해서
전혀 다른 꽃나무인 줄 알았다가 나무 아래쪽에 달린 이름표를 확인하니 같은 나무라고 해서 완전 멘붕.

전체적인 모양과 색이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진을 찍기 위해 출입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철판 깔고 들어가는 것도 모자라서 꽃을 꺾기까지 하던데
저러다가 꽃나무 상하는 게 아닐까 걱정되더라구요.
마음 같아서는 그런 인간들 잡아다가 손모가지를 꺾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습니다.. -_-;

사진으로는 도저히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 표현을 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입장료도 없고 저녁 9시 늦은 시간까지 개장하니까
대구 근교에 거주하시는 분은 꽃이 지기 전에 꼭 달성공원에 한 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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