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에서 크고 아름다운 벚꽃 터널을 걸어가면서 감상할 수 있는 공항교~아양철교 구간.


작년에는 개화시기를 놓쳐서 꽃잎이 모두 떨어진 상태에 구경을 가서 정말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꼭 활짝핀 벚꽃 아래를 걷겠다는 일념으로 경북대의 벚꽃이 활짝 피자마자 달려갔습니다.


희한하게 아양교에서 해맞이 공원까지의 구간에는 벚꽃이 만개했는데

공항교에서 아양철교 구간의 벚꽃은 그곳만큼 활짝피지는 않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벚꽃의 화사함은 어딜 가지 않네요.


어디서 소식을 듣고 왔는지 황사로 뿌연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맑은 날이면 예쁜 벚꽃을 감상하기 더할나위 없지만

이런 뿌연 느낌이 약간 몽환적인 그런 느낌이 나기도 해서 나름 괜찮네요.



흔하지 않은 짙은 분홍색의 벚꽃(?)

공항교에서 아양철길로 이어지는 강둑길의 벚꽃터널을 따라 걷다가보면 눈에 확 띄는 벚꽃(?)을 볼 수 있어요.

음, 벚꽃인지 아닌지 확신은 없....지만 여튼!

보통의 벚꽃이 연한 분홍색이나 백색을 띄는 것에 비해 이 벚꽃은 핫핑크에 가까운 짙은 분홍색을 띄고 있더라구요.


아마 매화가 청매화, 백매화, 홍매화 세 종류가 있는 것처럼 벚나무도 세 가지 종류가 있나봐요.



강을 향하 길게 뻗은 벚나무 가지

벚꽃터널이 생긴 강둑 위의 길도 아름답지만 저는 터널 바깥쪽..

그러니까 강쪽으로 길게 뻗은 벚나무 가지가 더 멋있고 예쁘게 보이네요.





하늘을 가득 채운 벚꽃

벚꽃 터널이란 이런 거다...라는 걸 제대로 볼 수 있는 금호강 아양기찻길 구간.

꼭 한 번 구경하시길...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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