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입구의 겹벚꽃 동산 구경을 끝내고 찾아간 대릉원과 계림.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는데 계림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해가 길어지긴 했지만 경주의 명소를 하루에 두 군데 공략(?)하려니 여전히 하루가 짧은 듯.

차를 대릉원 주차장에 세워두고 발걸음을 서둘러서 첨성대 방향으로 바삐 움직였습니다.


예전에는 분명히 첨성대 관람을 할 때는 입장료가 500원 있었는데 지금은 입장료를 받지 않더라구요.

어차피 첨성대가 사방으로 개방되어 있어서 입장료의 의미는 없었지만.. -_-;


경북 경주 여행 관련 글

2015/04/29 - [여행지/경북] - [경주] 불국사 입구에 활짝핀 겹벚꽃 동산

2014/07/18 - [여행지] - [경주/읍천] 경주 읍천 주상절리 - 부채모양의 주상절리와 아름다운 해안길

2014/07/18 - [여행지] - [경주] 불국사 겹벚꽃 - 정말 예쁜 겹벚꽃 풍경

2014/07/08 - [맛집] - [경주] 까페 베아또 - 맛있는 생초콜릿과 까페라떼의 환상적인 궁합

2013/03/06 - [맛집] - [경북 경주] 현대밀면 - 냉면과 소면사이

2013/03/06 - [여행지] - [경북 경주] 대릉원 / 계림길 - 곳곳이 포토프레임!




계림 입구와 첨성대 오른쪽에 넓게 조성되어 있는 유채꽃밭

첨성대 구경을 하고 안압지 방향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유채꽃밭이 넓게 조성이 되어 있는데

연둣빛이 살짝 감도는 노란색의 유채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네요.


공간이 한정되어서 제주나 부산 등 다른 유채꽃 명소보다 확 트인 느낌이 없어서 압도하는 감동은 덜 하지만

유채밭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듯.






유채밭 곳곳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길을 따라 구경하다보니 유채밭 사이사이로 길이 나있더라구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일부러 만들어 놓았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원래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사람들이 하도 많이 들어가서 길이 만들어 진 것.. ㅋ 그럼 그렇지..




경주 계림길 유채꽃밭 한켠에 만들어진 꽃밭

온통 노란색으로 도배되어 있는 계림 산책길 한쪽에 팬지와 하얀 꽃잎에 노란 술이 있는 꽃밭이 있는데

대체 너 이름이 뭐니.. -_-

나무쑥갓(마거리트)이니? 샤스타 데이지는 아닌 거 같고...







오래된 나무의 주름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 계림

계림에 심겨진 나무 줄기의 엄청난 둘레와 구불구불한 주름을 보면 몇십~몇백년을 살고 버텨온 그 세월이 느껴지는 듯.







우연히 발견한 경주의 소박(?)한 청보리밭

짙은 녹색에서 오는 푸르름은 캬~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어슷어슷 넘어가는 해의 붉은 노을과 대비되는 녹색..


청보리밭의 녹색을 배경으로 민들레 홀씨를 불어보았습니다.




발로 찍어도 나오는 감성사진

청보리밭의 짙은 녹색은 사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완벽한 배경이 되어주네요.

대충 자리 잡고 민들레 홀씨를 불었더니 감성사진이 뙇! 나옵니다. +_+


















어이~ 거기 커플, 사람이 들어가는 데가 아니잖아?

예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길도 없는 곳에 유채꽃 짓밟으며 들어가는 건 좀 아니잖아?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