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동성로의 맛집이자 대구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손꼽히는 미야꼬 우동.


이곳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살짝 퓨전된 레시피를 선보이는 다른 곳과는 달리

정통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가장 추천하는 곳입니다. +_+


예전엔 시내에 가서 갈곳 없으면 미야꼬우동으로 발길을 옮기기도 했는데

작년에 돈까스 정식의 허섭스러움에 뒤통수 한 방 먹고 근 1년을 발길을 끊었다가

최근, 도쿄다이닝의 정말 강렬한 짠맛의 가츠동을 경험하고 나서 오랜만에 미야꼬 우동에 들려서

돈까스덮밥(가츠동)과 불고기덮밥(돈토로) 하나씩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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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고기가 듬뿍 얹어진 불고기덮밥

부드럽고 잡내없이 양념이 잘 밴 고기를 아끼지 않고 밥 위에 듬뿍 얹은 듯한 불고기 덮밥!

여러가지 채소들을 고기와 함께 잘 비벼 먹으면 간이 정말 딱 맞아요. +_+


특히 고기가 포슬포슬한 게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는데

1년 만에 온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다른 메뉴에 비해 살짝 높습니다만 정말 깔끔하고 맛있어서 돈 생각이 전혀 안 납니다. -_-/

이 사진을 보다보니 갑자기 밥 별도로 1만원이나 하는 진밭골의 부추볶음이 생각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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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는 가츠동이란 이런 거다! 미야꼬우동 가츠동

미야꼬우동의 가츠동은 다른 곳보다 간이 조금 심심한 편이긴 해요.

그렇다보니 평소에 짜고 간이 강한 맛을 즐기던 분들이 미야꼬우동을 가면 '맛이 없다'라고 하시는 경우가 좀 있지만

단언컨데 미야꼬우동의 가츠동은 '맛있는 가츠동'의 기준이 될 만합니다.


두툼하면서 바삭하게 잘 튀겨진 돈까스하며 달큰한 맛이 도는 얇게 썬 익힌 양파하며..

자작하게 깔린 국물을 고슬고슬한 밥과 살살 잘 섞어서 돈까스와 함께 먹으면 캬.. +_+

비주얼은 둘째 치고 도쿄다이닝의 그것과는 정말 너무 비교되는 맛.


다만, 최근에 가니 돈까스의 크기가 옛날보다 살짝 줄어든 감이...


그래도 대구의 진짜 맛집을 찾으신다면 미야꼬우동 꼭 한 번 가보세요.

다전칼국수 다음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대구의 맛집입니다.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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