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8일, 길가를 걸어다니다 담장 넘어 붉은 색으로 활짝 핀 장미를 보다가
이제 장미꽃이 필 때구나 싶어서 대구 성서 이곡 분수공원 장미원에 다녀왔어요.

여느 동네 조그마한 공원을 생각하고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공원 규모다 커서 놀랐는데 심겨져 있는 장미가 무려 16000여 그루라는데 충격!
아직까지는 활짝 핀 장미보다 아직 터지지 않은 꽃망울이 훨씬 많았던 관계로
이번 주에 장미원은 아마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싶네요.

분홍, 빨강, 보라, 노랑 등등 눈이 시리도록 생생한 원색들의 장미들과
은은한 색상, 알록달록한 색상, 크고 작은 꽃의 신선한 꽃잎들을 보니 안구가 정화되고
장미원을 꽉 채운 장미꽃 향기를 맡으니 기분까지 업되는 느낌.

손을 잡고 산책하는 연인들도 많고 사진을 찍으러 온 아마추어 포토그래퍼도 많고
가족끼리 산책 나온 사람들도 있고 사람 구경하기도 괜찮은 듯.

다만 사람들이 들어가지 말라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네들 사진 찍겠다는 욕심으로
가이드 라인 안쪽에 서슴없이 들어가서 꽃을 망치는 비양심들을 보니 괜히 꽃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이곡분수공원 장미원
주소 대구 달서구 이곡동 1306-6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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