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일, 지난 주 제주 강행군의 피로가 채 풀리지도 않았는데
구름 한 점 없는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에도 굴하지 않고 멀지 않은 대구 근방 산책할 곳을 알아보다
우연히 '여기 가보자'며 발견한 옻골 마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그냥 한 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방문을 했는데
마을 앞 입구의 녹음 짙은 숲 그늘에 놓인 벤치가 정말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네요.
그늘도 짙고 바람도 솔솔 불어서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

대구에서 30~40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시골 고향마을에 온 것 같이 조용하고 여유가 넘치는 작은 마을입니다.

키 낮고 좁은 돌담길 사이를 걸으며 마을을 산책하는 것은 좋지만
볼거리가 풍부한 그런 마을은 아니니까 방문을 하기 전에 기대는 절대로 하지 말고
그냥 편한 마음으로 방문하시는 걸 추천!


옻골마을
주소 대구 동구 둔산동 386
설명 마을남쪽 시냇가에 옻나무가 많아서 옻골마을이라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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