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6일, 원래 중복인 23일날 먹었어야 했지만
며칠 늦게나마 더위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몸보신을 하러 간 색계 대구 경북대 북문점.

경대북문에는 딱히 갈데가 없어서 새로 생겼겠다, 찜닭은 하도 많이 먹은 흔한 메뉴이다보니
맛이나 한 번 보자는 생각에 큰 기대없이 쳐들어갔어요.
색계 경대 북문점은 생긴지 얼마 안 됐지만 경대정문과 쪽문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찜닭 체인점이라고 하네요.

학교 근처이다보니 많은 연인들을 타겟으로 찜닭 반 마리, 공기밥 두 공기, 음료수 한 병을 포함한
커플세트라는 것이 있어서 두 명이서 먹기에는 딱 적당한 느낌.
이 외에도 요즘 입맛에 맞게 먹기 편한 순살, 좀 더 맵게 만든 빨간 시리즈, 그리고 치즈가 추가된 메뉴도 있고
주문 시 매운 맛과 치즈사리, 떡, 우동사리 등을 추가할 수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커플 세트를 많이 맵지 않은 맛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네요.
경대 북문의 다른 찜닭집인 ZZIM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찜의 경우 맵고 짜고 단맛이 강한 자극적인 맛이라면 색계는 적당히 맵고 적당히 짭짤해서
먹는 중에도, 먹고 난 뒤에도 훨씬 부담이 적어서 좋네요.


에어컨을 빵빵하게 냉방 중이라 매콤한 찜닭을 땀흘리지 않으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지만
굳이 단점이 있다면 약간은 모자란 듯 적은 듯한 양. 닭이 좀 부실한 닭인지.. -_-;

주머니 사정이 딱히 여유롭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는 15000원이라는 가격.
뭐, 요즘 찜닭 집이 반 마리 15000원은 기본 중에 기본이겠지만.. -_- 뭔가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색계
주소 대구 북구 복현1동 690-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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