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더홍 - 맵고 얼큰한 짬뽕과 불맛이 나는 야끼우동
맛집 2013. 9. 16. 23:09
영화를 보기 전 저녁을 해결하러 침산동 푸르지오의 상가에 위치한
더홍(The홍)에 방문, 홍짬뽕과 야끼우동을 하나씩 주문했어요.
더홍은 일반적인 중국집과는 사뭇 다르게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데
얼핏 보기에는 레스토랑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문한 두 가지 메뉴 중에 야끼우동이 먼저 넓적한 접시에 담겨져 나왔는데
걸죽한 소스에 볶아진 여러가지 채소와 오징어, 꼴뚜기, 홍합 등의 해물이 꽤 많이 들었지만
야끼우동 자체의 양은 그리 많지 않고 딱 한 명이 먹으면 적당한 정도.
볶아진 해물과 소스를 한 입 먹어보면 마치 훈제구이의 느낌의 맛이 나는데
사람들은 이걸 '불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네요. ^-^;
따로 매운 맛이 아니라 그냥 야끼우동을 시켰는데도 생각보다 굉장히 맵고 얼큰하기 때문에
매운 것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땀을 좀 많이 흘리실 수도.
조금 뒤에 나온 짬뽕 또한 야끼우동과 마찬가지로 채소나 해물에서 불맛이 나더라구요.
아마 야끼우동과 비슷한 방식으로 재료를 준비해서 국물의 차이가 두 메뉴를 결정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
맵고 얼큰한 무언가가 땡길 때 더홍의 야끼우동과 짬뽕 적극 추천!
불맛 때문에 지금까지 먹었던 짬뽕들과는 아주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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