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7일 운문사를 떠나서 다시 대구로 가는 도중 잠깐 들린 반곡지.

이 저수지의 둑에는 엄청나게 큰 왕버드나무가 물 한가운데로 늘어져 자라고 있는데
벌써부터 짙은 녹음을 띄고 있어서 그런지 여름분위기가 나네요.

반곡지에서 마을을 바라보면 분홍색으로 펼쳐진 복사꽃밭을 볼 수 있어서 녹색과 대비도 되고
복사꽃이 활짝 필무렵 이곳에서는 '복사꽃길 걷기 대회'라는 행사도 진행된다고 하는데
각지에서 몰려오는 사람들과 차량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대회가 열리기 한 주 전에 미리 방문했지요.
만개한 복사꽃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는 막 피기 시작한 꽃과 봉오리가 더 많아서 조금은 아쉬웠던 날.

제대로 된 사진기와 해가 뜬 때를 잘 맞춰서 오면 정말 멋있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사꽃은 벚꽃이랑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꽃잎이 쪼글쪼글 주름이 져서 그런지
예쁜 느낌은 없었다는 후문.. -,. -


반곡지
주소 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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