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5일, 성밖숲에서 잠시 쉬며 챙겨간 도시락과 간식으로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가야산 국립공원에 있는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으로 이동했어요.

야생화 식물원을 가는 길에 가야산 관광호텔을 지나는데 호텔이 아니라
꼭 무슨 영화에서나 나오는 중국의 사찰을 보는 듯한위화감이 드네요. -_-;
식물원의 입구와 주변 길에는 가야산을 상징하는 꽃인지 아니면 식물원의 대표 꽃인지 모르겠지만
금낭화가 엄청나게 많이 또, 곳곳에 심겨 있었습니다.

식물원은 1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들어갈 수 있었고 실내 전시관, 야외 전시관, 온실로 아담하게 꾸며져 있는데
실내 전시관에서는 각종 꽃의 정보와 식물의 화석, 희귀하고 아름다운 나비 표본과 곤
충들을 관람할 수 있고
야외 전시관은 금낭화, 은방울꽃, 조팝나무 등의 다양한 꽃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데
5월 초순임에도 그다지 많은 꽃이 피어있진 않아서 조금은 실망스럽네요.

온실에서도 다양한 나무들과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 출구 쪽에 위치한 꽃차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목련, 죽단화, 금낭화 등등 우리가 보는 웬만한 꽃들은 모두 잘 말려서 차로 마실 수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

방문했을 때는 목련차를 시음했는데 은은하면서도 상쾌하고 끝에 매콤함이 느껴지는 게 참 신기한 맛이었어요.
하지만 식물원이라고 해서 뭔가 크게 기대를 하고 간다면 조금은 실망할 것 같고
그냥 근방에 들릴 때 잠깐 들려서 한 바퀴 구경 하기에는 딱 좋은 그런 곳인 듯. 


가야산야생화식물원
주소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282-16
설명 총 400여종의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한 국내 최초의 야생화 전문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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