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1일, 고향집에 고장난 컴퓨터를 수리를 마치고
날씨가 좋아서 놀러가기 전에 점심을 해결한 곳은 영주의 유명한 쫄면집 '중앙분식'입니다.

이곳은 분식이라는 간판에는 어울리지 않게
오직 쫄면 단일 메뉴를 팔고 있는 쫄면 전문점인데 영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수시로 이용을 하고
외지에 나간 영주사람들도 명절이나 휴가에 고향에 오면 꼭 한 번은 들린다는
역사(-_-)와 전통(-_-)이 있는 그런 쫄면 집이예요.

중앙분식의 쫄면은 그릇 당 5천원으로 간장쫄면과 그냥 쫄면 두 가지가 있는데
그냥 쫄면이야 흔히들 보시는 고추장 소스에 
버무려 먹는 쫄면이고
간장쫄면은 고추장이 빠지고 간장으로 된 소스로 맛을 내어서 매운 것을 아예 먹지 못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어요.

주문을 하면 5분 안에 쫄면이 나오는데 고추장 소스와 양배추, 오이, 파 등의 채소와 면이 한가득 담아져서
그 위에 쫄면의 특징인 빨간 고추장 소스가 적당량 미리 얹혀져서 나와요.
다른 쫄면 집들보다 조금 굵게 느껴지는 면은 탱글탱글하고 꼬들꼬들 잘 삶겨져서 씹을 때의 식감이
지금까지 먹어본 쫄면 중에서는 최고!
고추장 소스는 매콤하고 새콤하고 달달한데 먹을 때는 잘 모르지만 먹고 나서
뒤늦게 입술이 약간 얼얼한 느낌이 올라오네요.

다른 곳이랑 '에이~ 뭐 별 다를 거 없잖아'하던 분들도 먹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아~ 중앙분식 쫄면 또 먹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중독성있어요.
영주를 간다면 반드시! 꼭! 한 번은 중앙분식 쫄면을 맛보시길! 


중앙분식
주소 경북 영주시 영주1동 1-13
설명
상세보기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