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경사가 있을 때 나타난다는 무지개 구름, 채운.
(채운 [彩雲] -  태양광의 회절에 의해 매우 선명하게 색이 붙어 보이는 현상. 자운, 경운, 서운 등으로도 불린다)

하루종일 다이나믹하게 변하던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무슨 용의 머리처럼 무섭게 생긴 구름에 태양이 먹히기 바로 전 선명한 무지개 구름이 나타나네요.

여러장을 찍었지만 초점이 제대로 잡힌 건 한 장 뿐. ㅜ_ㅜ
흑흑, EOS M과 같은 미러리스에서 하늘의 흐릿한 구름은 원래 초점이 잘 안 잡히는 거라고 위안을 해보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큰 사고와 사람들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모든 것들.
부디 큰 경사가 있길 간절히 기대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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