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북문에 위치하고 있는 퓨전 중식 전문점 더밥스(the BOB's)


지난 가을에 89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샐러드와 탕수육, 새우 칠리파스타

그리고 짜장면 또는 짬뽕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1인 코스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2014/10/09 - [맛집] - [대구/경북대 맛집] 더밥스 - 저렴한 가격의 중국 퓨전 코스요리


그때는 처음 애피타이저격으로 나오는 샐러드가 비주얼은 좋지만 드레싱이 너무 짜서

입맛을 다 버리는 관계로 이후 나오는 요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익명의 어떤 분이 '모두 보완되었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이번에 저녁을 해결하러 다시 한 번 방문을 해봤습니다.


대학교의 계절학기도 끝나고 완전한 방학이라 그런지 평소같으면 피크타임이어야 할텐데

가게가 참 조용하고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완전히 새로워진 더밥스의 단호박 샐러드

지난 번에 왔을 때와는 달리 샐러드의 스타일과 맛이 완전히 새로워졌어요.

짠맛이 강한 간장 드레싱을 버리고 달달하고 고소한 단호박 샐러드로 재탄생한 더밥스의 샐러드!

이번에는 샐러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_-乃


샐러드의 안쪽에는 정확하게 정체를 알 수는 없는 하얀색의 소스가 있는데 상당히 단 맛이 강하더라구요.

채소도 사각사각하는 게 신선했고 비주얼도 정말 호텔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스런 모습.

다만 양은 옛날에 비해 엄청나게 적어진 듯. ㅋ


근데 오히려 이렇게 모자란다 싶을 정도인 게 개인적으로는 더 나았습니다.



바삭한 스낵스타일의 더밥스 탕수육

탕수육은 지난번에 비해 튀김옷이 조금 더 바삭해지고 얇아진 느낌.

다만 여전히 아쉬운 건 고기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보통 맛있는 집에서 느껴지는 고기를 씹는 느낌이 덜하고

탕수육의 일부는 딱딱한 느낌도 살짝 있네요.


나쁘진 않지만 짬뽕샵이나 리안과 같은 다른 탕수육 맛집에 비해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고기라도 좀 씹히는 식감이 나면 개인적으로는 더 만족스러울 듯.



매콤새콤한 더밥스 새우 칠리파스타

견과류가 듬뿍 뿌려진 새우 칠리파스타는 정말 칼칼한 매운맛에 새콤한 맛이 더해져 있습니다.

지난 번에 비해 샐러드가 덜 자극적이라 그런가 새우 칠리파스타도 상당히 맛있네요.

부드럽고 바삭한 튀김옷 안에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새우살의 느낌도 좋고...


단, 속이 허벌나게 뜨거우니까 나오자마자 먹을 때는 살짝 주의가 필요합니다. :)



칼칼하고 담백한 국물의 더밥스 짬뽕

홍합, 쭈꾸미, 조개 관자 등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 등이 듬뿍 들어간 1인 코스의 마지막 메뉴인 짬뽕.

지난 번에 먹었던 것보다 국물이 좀 더 칼칼해졌고 은은하게 고소했습니다.

특히 탱글탱글한 식감의 면발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꿀떡꿀떡 잘 넘어가네요.


전체적으로 확실히 음식들이 맛있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남들에게 '한 번 가봐라' 권하기가 애매했는데 이번에 갔을 때만큼만 나온다면 충분히 권할 수 있을 정도.

그래도 탕수육은 조금 아쉽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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