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6일, 더운 날씨에 저녁을 먹고 시원한 무언가가 땡겨서
대구 동성로에 자몽빙수로 유명한 마이커피컬로맨스로 쳐들어갔어요.

옛날에는 몇 테이블 안 되는 작고 아기자기한 가게였는데
이번에 찾아가니 맞은 편의 엄청나게 큰 매장으로 옮겨서 테이블이 가득찬 상태로 성업 중!

얼핏보면 오렌지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맛은 오렌지와 상당히 차이가 있어요.
오렌지에 비해 달달한 맛은 거의 없지만 새콤하고 상큼하고 끝맛은 약간 씁쓸한...
하지만 꿀의 달콤한 맛이 자몽의 씁쓸한 맛을 잘 잡아주는 듯.

여튼, 주황색의 자몽과 달달한 꿀이 살짝 뿌려져 있고 녹색의 알 수 없는 견과류들, 자몽 과즙이 들어간 듯한
주황색의 얼음 알갱이들, 그리고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여자들이 딱 좋아할 듯한 분위기네요.

매장이 커진 만큼 손님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조금 시끄럽고 번잡한 느낌이 조금 들지만
다른데서는 흔히 맛볼 수 없는 자몽 빙수의 매력을 느끼기는 좋네요.
하지만 몇 알 올려지 있지 않은 안 되는 자몽 과실에 비해 한 그릇 11000원이라는 가격은
'싸고 맛있어야 맛집이다'라는 기준에는 약간 맞지 않는 듯.

그래도 달콤 쌉싸름한 자몽빙수의 맛은 한 번 먹어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


마이커피컬로맨스
주소 대구 중구 공평동 70-1
설명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다양한 화분들이 가득한 곳, 마이커피컬로맨스 입니다.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유를 즐기기 위해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많은 공간입니다. 저희는 수제요구르트를 사용하고, 빙수의 팥도 국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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