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북문 먹거리 골목에서 나름 오래되고 알려진 밥집 서울아지매.

옛날에 학교 다니면서 먹었던 생각도 나고, 집밥도 그립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오징어볶음을 먹으러 들어갔어요.

2명 이상 주문하면 된장찌개를 서비스로 주는데 뭐, 그거야 둘째치고...
옛날 학생시절에는 배가 고파서 그런가... 서울아지매 오징어 볶음이 정말 맛있었던 거 같은데
이번에 먹은 오징어볶음은 뭔가 실망을 금할 수가 없게 변했어요.

사진으로 보니 오징어가 실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반건조 오징어를 물에 불린 것처럼 부실하고
너무 오래 볶아서 질기기도 하고 오징어는 둘째치고 소스에서 탄맛이 너무 강하게 나요.
이렇게 탄 맛이 나면 이미 오징어볶음이 아니잖아요.
쫄깃쫄깃하고 통실한 오징어는 다 어디갔는지... 마르고 질긴 오징어만 한그득.. ㅜ_ㅜ

함께 나온 반찬도 아.. 그냥 반찬이니까 먹자 정도.. 맛있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오이는 오이맛만 나며 싱거웠고 떡볶이는 내가 만든 게 더 맛있음!

여튼, 간만에 추억에 잠기려다 맛이 너무 변해서 화들짝 놀라고 나왔습니다.
아지매~ 옛날 맛으로 좀 돌아오면 안 되나요~♬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음식 맛은 달라지겠지요?)


서울아지매
주소 대구 북구 산격3동 1331-2
설명 서울아지매는 두루치기와 오징어볶음이 맛있는 집입니다. 순식간에 밥 두 공기를 뚝딱할 정도랍니다. 항상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 못지 않은 푸짐하고 맛있는 집입니다.
상세보기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