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칠성동] 남천닭갈비 침산점 - 매콤하고 푸짐한 양의 닭갈비
맛집 2014. 7. 18. 00:02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러 들어가기 전 더홍에서 저녁을 해결하려다
겁내 불친절한 더홍 알바생들 때문에 열받아서 아무 생각없이 찾아 들어간 남천닭갈비예요.
프랜차이즈에다 사전 정보가 없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닭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매운 맛은 조절이 가능하다해서 보통 정도의 맵기로 해달라고 부탁드렸구요.
손님들이 모든 테이블에 꽉차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닭갈비 집이라 좀 놀랐고
주문을 하니 주방 앞 테이블에서 사장님이 직접 닭갈비를 볶기 시작하시네요.
한 20분 정도 지나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철판을 들어서 가져다 주시고 바로 먹기 시작하면 되는데
이곳은 테이블당 음료가 천원에 무한리필이 된다는 점! 음료 무한리필 하나만으로도 대박인 듯!
살이 쫄깃한 닭고기와 각종 채소들은 굉장히 싱싱했고 여러가지 종류의 떡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고기도, 떡도 양념이 잘 배어있어서 닭 누린내 같은 것도 나지 않고 괜찮네요.
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도 집에서 한 것처럼 깊은 맛은 없지만 새콤한 게 느끼한 맛을 잘 잡아주기도 하고.
닭갈비를 먹었으면 볶음밥을 먹어야 하겠지만 배불러서 볶음밥은 다음에 먹기로 할 정도로 양은 충분하네요.
닭갈비 2인분에 볶음밥 2인분 먹으면 대식가라도 배가 터질 듯.
여튼! 취향에 따라 조금 기름이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남천닭갈비, 맛도 그렇고 반찬도 그렇고 양도 그렇고 간만에 맛있는 닭갈비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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