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가장 번화가인 동성로 대백 옆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신참떡볶이


지난 8월에 처음 가보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며 소개해드린 그 집을 또 소개하게 되네요.

2014/08/25 - [맛집] - [대구/동성로] 신참떡볶이 -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매운 국물 떡볶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 두 번째이지만 이전에도 시내에 나가서 허기가 지거나 속풀이를 하고 싶을 때

신참떡볶이의 매운 국물을 몰래몰래 퍼먹고 다녔는데 그러다보니 달참만 먹어도 매워서 쩔쩔매던 과거는 가라!

지금은 한 단계 위인 순참을 먹고 있다는 사실... -_-;


여튼, 신참떡볶이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떡볶이의 소스가 걸쭉하지 않은 국물 스타일의 떡볶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궁전떡볶이를 가장 많이 갔는데 요즘은 신참떡볶이를 훨씬 많이 가게 되네요.


주문부터 물,수저를 챙기는 것 모두가 셀프이기 때문에 카운터에 이동해서

순참 떡볶이(2500원), 오뎅튀김(1000원), 만두튀김(1000원)을 하나씩 주문했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궁전떡볶이에 비해 모든 메뉴가 양이 좀 적은 편이라는 건 아쉽네요.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도록 매운 중독성 있는 매운 국물, 순참떡볶이

국물 떡볶이는 떡을 먹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기보단 속이 확 풀리는 듯한 매운 국물을 먹기 위해 가는 건데

신참떡볶이의 맛은 정말 얼얼할 정도로 매운 게 매력적입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신참떡볶이는 국물을 계속 퍼먹게 되더라구요. -_-;


그런데 이 날에는 국물에 물을 탄 듯한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평소 먹던 것보다 조금 맹맹하면서 그 수돗물 특유의 맛... ㅋ



양이 항상 아쉬운 신참떡볶이의 튀김

궁전떡볶이보다 같은 가격대비 양이 항상 2/3 수준인 신참떡볶이의 튀김은 조금 아쉬웠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오뎅이 좀 더 두껍고 튼실한 종류로 바뀌었더라구요. 오오오~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신참떡볶이, 사람이 많고 좁은 테이블은 단점

매운 게 먹고 싶을 때 부담없이 찾아가서 매운 국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신참떡볶이.

다 좋은데 너무 비좁은 2인 테이블과 앞,뒤,옆 테이블과의 공간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은 건 좀 불편하더라구요.

두꺼운 외투나 가방을 거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자칫 다른 분들에게 원치 않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좁은 공간은

신참떡볶이의 최대 단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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