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농장문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산격점.


대구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알고 있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BBQ나 BHC, 교촌 등의 프랜차이즈 치킨의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양념을 선택할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있죠.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하면 지난 번에 몇 번 소개를 해드린 적이 있는 '치킨마루'라는 가게에서

한 마리 8000원이라는 정말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

호식이 두마리 치킨은 간장양념과 후라이드, 총 두 마리에 18000원!


2013/10/22 - [맛집] - [대구] 치킨마루 - KFC 따위 잊게 만드는 마성의 치킨마루!

혼자서 먹기에 부담없는 양의 치킨마루의 경우 양념이 KFC와 같이 매콤한 맛이 들어가 있어서

후라이드의 경우에는 호식이 보다는 낫지만 닭고기의 크기에 있어서 호식이 쪽이 정말 훨씬 거대(?)했습니다. -_-;

체감 상으로는 호식이가 치킨마루의 닭보다 1.5배 정도 양이 많은 느낌.



국산 하림닭의 위엄, 정말 크고 양 많고 부드러운 고기와 바삭한 후라이드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가장 큰 장점은 닭이 정말 크고 아름다...아니 토실토실해서 먹을 게 엄청 많더라구요.

교촌이나 굽네치킨의 경우 지점에 따라 다르지만 닭이 정말 약병아리 수준(-_-)의 부실하기 짝이 없는 어이없는 경험을 한 적이 많은데

이번에 호식이는 두 마리를 여는 순간 '와,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 (결국 토하기 직전까지 다 먹음 ㅋ)


그리고 튀김옷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잘 입혀져 있어가지고 내부에 기름이 그리 많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간혹 몇몇 살이 없는 부위는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느끼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 포슬포슬한 닭고기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어요.



호식이 두마리 치킨 주문 시 필수 요소인 간장양념 치킨!

후라이드야 취향에 따라 다른 양념치킨으로 바꿔도 되겠지만 호식이 산격점에 주문을 할 때 간장치킨은 필수요소인 듯!

짠맛이 과하지 않고 달콤한 맛과 짭짤한 맛이 튀김옷에 살짝 입혀져 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후라이드는 먹다보면 조금 느끼함이 느껴질 수 있지만 간장의 경우 짠맛 때문에 느낌함이 훨씬 덜하네요.

간장양념 때문에 포슬한 고기도 훨씬 맛있게 느껴지고..


다만, 어디까지나 호식이 두마리 치킨 산격점에 제한된 평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주문하실 때는

지점마다 맛과 닭의 크기 등 여러가지 요소에 편차가 상당히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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