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대학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여기저기서 구경할 수 있는데

요즘같은 봄에는 산수유, 진달래, 매화, 영산홍 등 많은 봄꽃들이 피지만

그 중에 으뜸은 역시 벚꽃!


경북대 캠퍼스 곳곳에 수령이 오래된 거대한 크기의 벚나무들이 있는데

28일부터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3월 30일날 완전히 만개를 했더라구요.


경북대에서 예쁜 벚꽃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여러군데 있지만

그 중에 벚꽃터널을 감상할 수 있는 일청담 부근 주도로와 도서관에서 농장문으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다는 거.


평일이라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서 찍는데는 한계가 좀 있는데다

날씨도 황사 때문인지 하늘이 파랗지를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ㅜ_ㅜ


왜 벚꽃만 피면 좋던 날씨도 나빠진단 말인가!

게다가 올해는 벚꽃의 개화시기가 워낙에 빨라서 일정을 잡지 못한 관계로 경북대에서는 벚꽃축제를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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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농장문 도로의 벚꽃

경북대 농장문에서 밥센터라고 불리는 정보센터와 도서관을 이어주는 길을 따라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양쪽으로 터널처럼 이어지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한쪽만으로도 아름다움은 충분한 듯.




화사하고 싱싱한 벚꽃, 은은한 향기는 덤

만개한 지가 하루도 안 돼서 그런가 꽃들이 엄청 화사하고 싱싱하네요.

벚꽃의 향기도 은은하게 나는 게 아.. 황사 먼지 냄새 때문에 지친 코를 달래주는 거 같습니다.


다만 꿀벌들이 너무 많아서 꽃을 만지거나 향기를 맡을 때 주의가 필요.












경북대학교 교양동 앞 벚꽃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벚꽃이 많이 피지 않은 교양동.

이곳의 벚나무는 정말 건물의 키보다 훨씬 큰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데 올해는 꽃이 그렇게 많이 피진 않았네요.

작년에는 이곳에 핀 벚꽃이 질 때 떨어지는 꽃잎이 정말 눈처럼 아름다웠는데...



벚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는 경북대 벚꽃 명소, 일청담 주변 도로

도로 양쪽에 가지런히 식수되어 있는 벚나무에서 벚꽃이 정말 제대로 활짝 피었어요.

가지가 도로 위를 살포시 덮고 있다보니 멀리서 바라보면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는 거.












경북대학교 인문대 뒷편 동산의 벚꽃

북문에서 도로를 따라 걸어오면 개나리, 진달래가 핀 낮은 동산을 하나 볼 수 있는데

이곳도 벚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흙길을 따라 동산의 이곳저곳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데다 여기는 벚꽃를 키높이에서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접사 사진 같은 걸 찍기에 유리한 곳...


점심시간이나 공강시간을 빌려 이곳에서 벚꽃 사진을 찍거나 배경삼아 셀카를 찍는 학생들로 붐비는 곳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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