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해맞이공원에서 벚꽃 구경을 끝내고 아래로 좀 더 내려오면 나타나는 동촌유원지.


해질무렵에 조금 더 벚꽃을 구경하려고 유원지에는 들어가지 않고

해맞이 다리를 지나 강 건너편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교~아양철교 구간처럼 해맞이다리~아양교 구간에도 벚꽃이 정말 활짝 피었는데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벚꽃이 터널처럼 되지 않았다는 점.


그러나, 벚꽃터널 못지 않은 짙은 노란색으로 만개한 개나리가 정말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더라구요.

신천 산책로를 따라서도 개나리가 피어있긴 하지만 그곳보다 훨씬 규모(?)가 큰 개나리 무리..

처음 보는 순간 '우와~ 개나리 봐라'라며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개나리를 볼 수 있습니다.


만개한 개나리와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풍경..

2013년이나 2014년 사진을 뒤져봐도 개나리와 벚꽃이 한 번에 보이는 사진은 찾을 수가 없네요. :)



파릇파릇 물들어가는 버드나무

연두빛에서 녹색으로 조금씩 짙어지는 버드나무의 색깔.

짙은 녹색도 좋지만 이 시기의 연두색을 개인적으로는 훨씬 좋아합니다.






어마어마한 길이와 높이의 개나리 무리

정말 말로, 사진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개나리.

신천 개나리보고 '우와~ 많다'라고 감탄했었는데 거기 개나리는 그냥 꼬꼬마 개나리 수준.





해맞이 다리~아양교 구간, 금호강변 둑길을 따라 만개한 벚꽃

아.. 이곳도 정말 꽃이 화사하고 예쁘게 피었습니다.

워낙에 벚꽃이 예쁘기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네요.













황사 낀 하늘의 독특한 일몰 장면

공기에서 흙냄새가 나고 눈을 따갑게 만드는 황사가 정말 싫지만

저녁 일몰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그런 매력이 있긴 하네요.

그러나.. 중국을 도려내서 우주로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은 여전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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