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경북대 북문 건너편의 북문 로데오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피자 전문점, 몬스터 피자.


집에 반찬이 떨어진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나온 경대북문 먹거리 골목.

여기저기 먹을 만한 메뉴를 찾아보다가 코스트코를 가서 피자를 한 판 사올까 말까 고민을 하다

문득 같은 계열(?)의 몬스터 피자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학교 앞에서 나름 오래 운영되고 있는 피자 집이기도 하고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라 전격 방문 결정!

창가 자리의 테이블을 잡고 메뉴를 살펴보니 메뉴가 꽤 다양하네요.


레귤러 사이즈 피자 한 판과 사이드메뉴, 음료 두 잔으로 구성된 커플 세트(16900원)를 주문했는데

선택하는 피자 종류나 음료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저는 콤비네이션 피자와 오븐 스파게티, 음료는 탄산음료를 선택해서 추가 요금은 없었어요.



촉촉하고 쫀득한 빵 느낌의 도우, 두 명이 먹기 좋은 사이즈의 콤비네이션 피자

주문한 음식이 접시에 나오는 곳과는 다르게 음식이 종이 케이스로 포장되어져서 나오네요.

먹다가 남으면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듯 보이지만 '귀차니즘'이 느껴지는 것 같은 애매함.. -_-;


페퍼로니와 햄, 채소, 고기 등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간 콤비네이션 피자는 두 명이 먹기 딱 좋은 양과 사이즈였는데

사실 페퍼로니 말고는 재료들이 너무 듬성듬성하지 않은가 싶네요.

눈꼽만한 큐브 사이즈 크기의 햄도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고, 올리브나 채소들도 숫자를 셀 수 있을 만큼의 양.


재료를 너무 아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우의 경우 촉촉하고 쫀득해서 씹을 때 식감이 참 좋았는데 희한하게 단맛이 너무 강하고

피자 위에 뿌려진 건 마치 '데리야끼' 소스가 떠오르는 맛이라서 피자와는 좀 동떨어진 거 같았어요.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긴 좀 애매함이 있네요.



느끼함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오븐 피자

세트메뉴 중 사이드 메뉴로 선택한 오븐피자의 경우 꽤 맛있었습니다.

느끼함이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굳~ -_-乃

개인적으로 피자보다는 훨씬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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