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이상화 고택 옆에서 만난 멍멍이.


해가 떨어진지 한참 지난 시간에도 대구 골목투어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미 불도 다 꺼지고 입장도 막혀서 무슨 의미가 있나 했는데

관광객들 소리가 시끌벅적 하니 담벼락 위로 리트리버 한 마리와 턱시도 모양을 한 강아지 한 마리가 불쑥 튀어나오네요.


까만 얼굴을 한 녀석은 별 관심 없이 금방 내려가선 다신 안 올라오고

레트리버는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서 기분좋게 구경하는 듯,

손을 내미니까 거부감 없이 머리를 내주네요.

몇 번 쓰담쓰담... 그런데 잠시 후 뒤에 치마 입은 예쁜 아가씨가 걸어오니 시선이 그쪽으로 고정.


나는 그저 쓰담는 사람일 뿐인 듯..

아니면 수컷이거나... -_-;




집 앞에서 만난 폭스바겐 같은 폭스바겐 아닌 다마스.

다마스에 이것 저것 덧대서 폭스바겐 버스로 튜닝을 했는데 무슨 커피집 명찰이 달린 것으로 보아 광고용으로 세워놓은 듯.

여기저기 들리는 말에 의하면 다마스 가격보다 외장 튜닝 가격이 더 비싸다는 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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