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수목원에서는 2014년 국화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요.

사람이 많으면 사진을 찍기도, 꽃을 오랫동안 관찰하는 것도 불편할까봐

일부러 평일 대낮에 사람이 없는 시간을 내서 지하철을 타고 대곡역에 내려서 룰루랄라 도착했는데...


헐! 헐! 헐! 헐!


예상과는 달리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네요! -_-;;

평일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도 많아서 대구수목원 진입로는 거의 주차장 수준... 

혹시라도 국화전시회 기간 중에 대구수목원에 갈 생각이 있으시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아니면 멀찌감치 차를 세워놓고 걸어가시는 편이 훨씬 고생을 덜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구수목원의 국화전시회 기간은 2014년 10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데

매주 월요일은 수목원을 개방하지 않으니까 방문할 때 꼭 참고 하시고

예쁜 국화들이 정말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포스팅은 여러번 나눠서 해야겠어요.



다양한 색상과 색감, 질감의 국화들을 볼 수 있는 2014년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지난 해는 국화전시회에 너무 늦게 가서인지 꽃들도 진 게 많았고, 사람들 때문에 손상된 국화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이번에는 무슨 작정을 한 건가 정말 국화로 수목원을 도배해놓은 수준.. -_-;

정말 엄청나게 많은 국화 화분들이 수목원의 길 가에 깔려 있어요.

게다가 다양한 종류와 색상, 질감을 가진 국화들이라 보는 재미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대구수목원 입구부터 뿜어져 나오는 진한 국화 향기

날씨도 쌀쌀한데 다들 안 죽고 어디 있다가 왔는지 벌과 나비들이 정말 바쁘더라구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대구수목원의 입구부터 진한 국화향기가 뿜어져 나오는데 엄청난 국화무더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정말 향기로웠고 매연과 오염물질에 지친 코의 후각세포를 힐링해주는 듯... 하루종일 킁킁거리며 다녔습니다.






이런 국화도 있었나!?

전시회 이름이 국화전시회가 아니었다면 코스모스나 다른 꽃으로 알았을텐데..하는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는 국화들도 정말 많았다는 거.

이렇게 다양한 소국들을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아니면 또 어디서 보겠나 싶네요.















중앙 잔디밭에 있는 엄청나게 큰 말 모양의 국화 조형물

사람의 키를 훌쩍 넘겨서 한 3~4배 높이는 되어 보이는 엄청나게 큰 말 모양의 국화조형물이 있는데

흰 국화로 만든 백마, 노란 국화로 만든 황마 두 종류였어요.


작년에도 하트나 새, 곰 모양 등의 국화 조형물은 있었지만 이런 초대형 조형물은 처음인 듯.

크기가 엄청난 국화 조형물이라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었는데 정말 사진찍는 사람들이 끊임이 없었습니다. :)















꼭 한 번 봐야만 하는 2014년 대구수목원의 국화전시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모여든 걸 봐선 주말에는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올지 상상이 안 됩니다. -_-;

주말에 갈 예정이시면 마음의 준비를 미리 단단히 해두셔야겠어요. ㅋ

사람이 많다고 해도 이렇게 많고 다양한 국화를 한 곳에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으니까 시간을 내서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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