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하고 있는 월곡역사공원.


그 안에는 역사박물관도 있는데 이번에는 박물관 구경을 간 것이 아니라

공원의 한쪽에 있는 겹벚꽃을 구경하러 다녀왔습니다.


왼쪽에는 작은 연못을 끼고 오른쪽에는 역사박물관을 둔 좁은 길의 양쪽으로 2~3미터 정도 크기의 겹벚꽃 나무가 터널처럼 자라 있는데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다가 요즘처럼 겹벚꽃이 개화할 때는 출입을 할 수 있도록 공개하더라구요.

방문한 4월 17일에 꽃이 만개 직전의 상태였으니까 지난 주말에는 아마 절정을 이루었을 듯.


사람들을 피해 좀 한산한 시간을 선택한다고 대낮에 무리해서 갔는데

어디서 오는 것인지 사람들이 정말 끊임없이 오더라구요. -_-;


대부분은 사는 동네 주민이겠지만 주변 주차 상황을 보니 먼 곳에서 오는 분들도 꽤 되는 듯.



막 피기 시작한 싱싱하고 화사한 겹벚꽃

이번 주말엔 겹벚꽃이 모두 떨어지고 없을지도...

시기를 미리 체크해놓고 내년에 구경하러 가시는 것도 괜찮을 듯.






3~40m 정도의 짧은 겹벚꽃 터널

사실, 먼 곳에서 시간을 내어 갈 만큼의 명소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요.

벚꽃 터널이 굉장히 짧고 나무가 경주 불국사의 겹벚나무처럼 크고 화려한 느낌은 없기 때문에

희한하게 사진 찍기가 좀 어렵네요. (실력이 없는 탓이겠지만)


게다가 주변이 아파트나 주차된 차량 등 사진에 방해되는 요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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