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경대북문에 위치하고 있는 짬뽕 전문점 면탐정.


지난 번에 정말 칼칼하고 시원한 하얀 국물의 맑은짬뽕에 감탄을 하고

재방문의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지만 많은 손님들 때문에 쓸쓸하게 발걸음을 돌렸는데

이번에는 점심시간에 기습적인 방문!

다행히 한 테이블이 남아 있길래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를 살펴봤지만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건 역시나 맑은 짬뽕이었으나

다음에 또 오기로 하고 이번에는 좀 색다른 메뉴를 선택.


치즈허니피자(9500원)와 샐러드짬뽕(7000원)을 하나씩 주문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샐러드짬뽕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지 긴장이 되더라구요.


경대북문 맛집 면탐정 관련 글

2015/09/13 - [맛집/대구] - [대구/경대북문 맛집] 면탐정 경대점 -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의 맑은짬뽕



촉촉하고 쫀득한 스타일의 얇은 도우가 특징인 면탐정 치즈허니피자

딱 둘이 먹기 좋은 사이즈의 치즈허니피자.


피자에 곁들이는 꿀은 따로 찍어먹을 수 있도록 작은 접시에 나오는데

모자라면 더 요청을 해달라고 점원분이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네요.


얇고 촉촉하면서 쫀득함이 일품인 도우는 치즈가 없는 끝부분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을만큼 맛있었는데

음.. 좀 익숙한 느낌이다 싶었더니 나인로드 피제리아의 고르곤졸라 피자와 스타일이 비슷하더라구요.


가격은 피제리아보다 몇 백원 더 비싸면서 체다치즈와 허브 가루가 좀 더 들어간 정도의 차이?

여튼, 피자의 맛과 식감이 비슷한 느낌.



신선한 채소와 과일, 짭짤한 소스의 비빔짬뽕 스타일, 맛은 있지만...

이전 면탐정 방문 시 '세트 메뉴'를 주문했을 때 샐러드가 한 접시 나온 적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소스의 맛이나 비주얼은 그것과 비슷했고 거기에 면과 삶은 달걀, 약간의 과일 등이 추가된 느낌인 면탐정 샐러드짬뽕.


샐러드만 먹었을 때는 확실히 소스가 너무 짜서 비호감이었던 반면 면과 참기름(?)이 들어가서

간도 적당히 짭짤한 게 일반적인 국물 짬뽕과는 색다른 느낌이 들고 맛도 나름 괜찮았습니다...만..

굳이 맑은짬뽕이나 빨간짬뽕보다 500~1000원을 더 주고 샐러드 짬뽕을 먹어야 할 이유는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맑은짬뽕이 샐러드짬뽕보다는 잘 맞는 듯.

다만, 국물이 좀 부담스럽거나 조금이라도 칼로리가 낮은 식사를 원하신다면 샐러드 짬뽕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이는데

샐러드 짬뽕이 국물짬뽕보다 칼로리가 그리 낮을 거 같지는 않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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