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섭지코지에서 두어 시간을 보낸 뒤 쇠소깍으로 이동했어요.
섭지코지가 탁 트인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 쇠소깍은 마치 좁은 협곡을 탐험하는 느낌입니다.

쇠소깍을 따라서 난간과 함께 산책로가 있는데
수풀로 우거진 그늘이 져있어서 태양을 피해 걷기도 좋고
일단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너무 마음에 드네요.

쇠소깍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다보니 끝부분에는 역시나 옥빛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
이곳의 흙은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해변이 검은 모래와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나름 신선한 느낌의 풍경이네요.
근데 검은 모래와 흙이다보니 한 낮에 맨발로 밟기에는 화상을 입을 듯한 기세로 뜨거움!

쇠소깍을 입장할 때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지만 쇠소깍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투명 카약!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몸체가 이루어진 카약이기 때문에
맑은 물 속을 그대로 보면서 쇠소깍 탐험을 할 수 있습니다~ :)
투명 카약을 탈 때는 어른 2인 14000원, 어른 1인 10000원 가격의 비용을 대여비로 지불하셔야 됩니다.
그런데 뭐 소셜이나 카드 할인, V-PASS 등 여러 방법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이 될지도.. :)

여기서 '아빠! 어디가?'를 찍기도 했다죠?

쇠소깍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설명 제주도의 숨겨진 비경, 담수와 해수가 만나 이뤄지는 곳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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