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 다전칼국수 - 고소함의 끝판대장 콩국수와 짭짤한 찹쌀수제비
맛집 2014. 6. 19. 21:15
조금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아무도 없어서 괜히 들어가기가 머쓱해지더라구요.
주 메뉴는 손칼국수(5000원)이지만 칼국수는 이상하게 땡기지 않길래
콩국수와 찹쌀수제비를 한 그릇씩 주문했어요.
푸른 도자기 그릇에 소담하게 담겨져 나오는 음식들과 밑반찬들이
흰 플라스틱 접시에 나오는 것보다는 훨 맛깔스럽고 정성스러워 보이는 느낌.
풋고추는 싱싱했고 함께 나오는 김치와 깍뚜기도 상당히 맛있어요.
다전칼국수에서 먹은 콩국수의 첫맛은 정말 고소함 그 자체!
콩국수 이야기가 나오면 빠질 수 없는 할매콩국수가 미리 소금간이 다 된 짠 맛의 거친 목넘김의 콩국수라면
다전칼국수의 콩국수는 소금기가 거의 없이 콩의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며
콩이 굉장히 곱게 갈려져 있어서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따진다면 짠맛 없이 고소함으로 승부하는 다전칼국수의 콩국수가 할매콩국수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함께 주문했던 찹쌀수제비는 미역국에 갈린 들깨를 넣고 찹쌀새알을 넣어서 만드는 것 같았는데
맛은 있지만 미역국에 위 재료들이 들어간 것 외에 딱히 특징적인 것은 없는 듯.
그냥 '미역국을 이렇게 먹을 수도 있구나'하는 신선함?
맛은 있지만 콩국수와 비교하면 조금 짭짤하네요. 둘을 번갈아가며 함께 먹으면 최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콩국수가 먹고싶으면 앞으로 할매콩국수보다는 다전칼국수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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