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국화축제 기간 중 적당한 시간에 찾아가니 사람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꼭두새벽에 가면 사람들이 좀 적지 않을까?'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평소에 비해 2시간이나 일찍 일어나서 씻고 옷을 챙겨 입고서는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수목원 개장 시간 9시, 도착한 시간은 10시경.

일찍 왔다고 룰루랄라 기분 좋게 들어갔는데 저만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닌가봐요.

한참 많을 때보다는 적긴 하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수목원 국화전시장...


게다가 10시가 되니 여기저기서 도착하는 관광버스 무리들까지 합세하고 유치원 소풍객까지 합세하니

금방 주말처럼 사람들이 북적이게 변해버리더라구요... ㅋ


일찍 일어난 보람이 없네... -_-;


2014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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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과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단풍잎

많은 사람들을 피해 국화전시장이 아니라 사람들이 좀 적은 안쪽 정원으로 도피...

하늘도 맑고 햇볕도 따끈따근해서 광합성 겸, 산책을 하는데 붉은 단풍잎의 색이 굉장히 곱네요.




평상 위에 보이는 알록달록한 학생들의 가방들

대체 얼마나 일찍 온 건지.. -_-;

군데군데 놓여져 있는 평상 위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가방들이 수북하게 올려져 있네요.

단풍색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




정원에 쌓인 갈색 낙엽들

이동로 주변에 가득 쌓인 짙은 갈색의 낙엽들이 가을이 깊었음을 알려줍니다.

사진 찍으려고 구도를 열심히 잡고 있는데 뒤에서 뭔가 휙~



노란빛으로 물든 은행나뭇잎

글을 올리는 지금은 다 떨어졌겠지만 사진을 찍는 날은 물든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굉장히 생생하고 짙은 노란색의 은행나뭇잎을

볼 수 있었는데 날씨가 맑고 하늘이 파랗게 열려 있으니까 굉장히 눈부시더라구요.







여전히 푸른 대나무

알록달록하게 물든 단풍나무들과는 다르게 여전히 푸른 잎의 대나무들...

추운 날씨만 아니라면 대나무 사진만 봤을 때 계절을 알기 어려울 듯.



몽실몽실, 특이한 느낌의 EOS M 번들렌즈의 보케

원본으로 보면 조금 어질어질한 느낌이 들만큼 특이한 모습의 EOS M 번들렌즈 착란원.

이런 보케가 특정 조건에서만 생기는데 어떤 조건인지는 잘 모르겠다.. -_-;



필터를 쓰지 않아도 세피아 느낌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는데 꽃이 지고 나서 말랐는지 갈색으로 변한 꽃들이 마치 세피아 필터를 걸어놓은 것 같더라구요.




이른 아침의 선물, 아침 이슬

일찍 일어난 보람이 없었지만 이렇게 찾아보니 보람이 하나 생기네요.

동글동글 유리구슬 모양으로 햇빛을 받아서 반짝이는 아침 이슬.



불꽃이 연상되는 짙은  붉은색의 단풍잎

캠프파이어의 불꽃처럼 뭔가 이글거리는 듯한 단풍잎의 붉은 포스!









공기는 차지만 분위기는 따뜻한 수목원의 가을 풍경

낙엽이랑 단풍의 붉은 기운 때문인지 공기는 차갑지만 분위기는 따뜻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냥 나오기 아쉬워서 또 국화사진 몇 장

국화는 이전에 많이 찍었고 오후에는 시내에 볼일이 있어서 그냥 나오려다가 아쉬운 마음에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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