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희궁.


덕수궁을 구경한 다음 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발에 땀나도록 열심히 달려간 두 번째 목적지였는데

경희궁 바로 옆에는 서울시립미술관도 있더라구요.

일단은 경희궁 먼저 구경을 하려고 들어가는데 오~ 입구인 흥화문부터 엄청난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사이즈. +_+


문화가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경희궁을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은 거의 없었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잠깐 산책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


경희궁은 단순히 땅의 넓이만 보면 덕수궁과 비슷한데 덕수궁만큼 다양한 건물이 있지는 않습니다.

입구에서 본 덕수궁은 뒤에 북한산인가요?

여튼, 회색으로 드러난 거대한 암석의 회색과 하늘의 파란색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서 정말 멋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없다보니 한적한 건 좋지만 뭔가 참 쓸쓸한 기분.. 겨울이라는 계절 탓도 있겠죠. ^^;







경희궁의 중심, 숭정전

경희궁의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숭정전은 왕이 신하들의 소하를 받던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숭전전의 앞에는 덕수궁에서 보았던 품계석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역시나 아름다운 처마의 곡선과 위엄 넘치는 건물의 모습.. 캬~









서울역사박물관의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 전시전

경희궁 옆에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우연히 발견한 서울역사박물관..

말 그대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변화되는 모습을 사진과 각종 자료들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특히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분들의 각종 공예품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리고 프라하와 관련된 특별전시회가 있었는데 과거에 유럽 사람들이 전쟁에 사용하던 총기, 갑옷, 칼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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