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의 상징 경복궁과 성의 경복궁의 입구인 광화문.


아침에 덕수궁과 경희궁을 쉴새 없이 둘러본 것도 잠시,

구름이 스멀스멀 몰려오고 있는 것을 본지라 어떻게든 하늘이 맑고 파랄 때의 경복궁 모습을 남겨두고 싶어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서 광화문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아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유적지 중 하나인 이유겠지만 정말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게다가 수문장 교대식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입구 부근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사태까지 발생.

뭐, 도로 건너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파란 하늘 배경으로 한 장 남기고 해태사진 찍고 만족.


광화문 안으로 들어가서 경복궁을 보니 헐, 예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이 무료관람일이라 관광객 뿐만 아니라 서울에 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찾아오셨겠지요.



파란 하늘과 단청의 곡선, 성벽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그림

광화문의 단청이 만들어 내는 은은한 곡선, 성벽의 검은색 직선과 파란하늘이 만나는 경계는... 캬~

세계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지만 우리나라 건물들이야 말로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절대 꿀리지 않을 거예요.






경복궁과 근정전을 잇는 중문, 흥례문

첫 관문인 광화문을 지나 한창 교대식이 진행 중인 광장을 통과하면 가운데에 흥례문 있습니다.

이곳은 문 좌우로 성벽이 아니라 마치 길게 이어진 방처럼 건물로 이어져 있더라구요.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영제교

경복궁과 근정문을 이어주는 다리인데 수로와 다리의 모양 등 경복궁 내의 건물과 주변 풍경과의 조화가 정말 -_-乃

저기 난간에 살짝 기대서 사진 찍으면 완전 분위기 살겠어요.



근정전의 입구인 근정문

왕을 상징하는 건물인 근정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가운데 세 개의 통로 이외에도 좌우에 출입구가 있는 것도 특징.

크기는 광화문에 비해 조금 작은 것 같지만 좌우에 길게 늘어진 검은 기와들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근정전에서 느껴지는 왕의 위엄과 위압감

경복궁의 중심에 위치한 건물이자 왕을 상징하는 건물인 근정전은 정말 크기도, 규모도, 아름다움도 정말 최고였어요.

배경으로 하고 있는 돌산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도 그렇고 근정전 아래에 깔린 박석과 품계석 등 어느것 하나 놓칠 것이 없는 곳.

못 보신 분이 있다면 꼭 한 번 가보셔야 합니다! 꼭이요!







위엄넘치는 어좌와 일월오악도

근정전 안을 보면 어좌와 배경의 일월오악도가 전시되어 있는데 왕이 앉아 있지 않아도 왕의 위엄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물론, 제가 앉으면 있던 위엄도 없어지겠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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