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경북대 북문 건너편 먹거리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정성식당.


호프집이나 레스토랑, 디저트류 가게가 많은 편인 경대북문 먹거리 골목에서

밥을 메인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정성식당 경대북문점이 오픈한 지가 얼마되지 않았던 때에 한 번 방문하고 이번에 두 번째로 쓰게되는 리뷰인데

밥집 같지 않은 깔끔한 가게 내부는 여전하지만 처음 방문했을 때와는 바뀐 몇 가지가 눈에 띄네요.


주문한 메뉴는 처음과 마찬가지로 두루치기(6000원)와 김치찜(7000원) 하나씩.

예전에는 없었는데 음식이 나오는 동안 가게 한쪽에 준비된 셀프 계란바(?)에서 댤갈프라이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정성식당 경대북문점 관련 글

2014/11/06 - [맛집] - [대구/경대북문 맛집] 정성식당 경대북문점 - 맛있는 매실 두루치기와 김치찜



굵고 신선한 달걀로 직접 만들어 먹는 달걀프라이, 무제한이라는 최대 장점!

정성식당은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살짝 걸리는데 그동안 가게 안쪽에 준비되어 있는 셀프바에서

직접 달걀 프라이로 만들 수 있는데 추가로 비용을 내야 한다거나

개인당 먹을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다거나 하는 제한이 전혀 없이 자유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무제한 셀프바라고 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달걀의 크기도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알을 깼을 때 노른자의 상태도 굉장히 탄력있고 단단해서 신선했기 때문에 프라이를 했을 때도 엄청 고소하고 맛있네요. +_+



달작지근하고 부드러운 고기, 정성식당 두루치기

예전에는 정말 고기의 양도 얼마 없는데다 부스러지는 느낌이었지만

이번 방문 시에는 많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양에 덩어리도 크고 전혀 부스러짐이 없어서 괜찮았어요.


과거, 적은 고기 양 대비 많은 기름 때문에 끝맛이 느끼했는데 옛날에 비해 많이 개선된 듯.

밥에 양념을 얹어먹기도 좋고.. :)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전히 양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듯.



확실히 맛있어진 김치찜, 한옥집의 김치찜 못지 않은 정성식당!

예전에 정성식당 경대북문점이 생겼을 때 먹은 김치찜의 첫 인상이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면

이번 방문에 먹은 김치찜은 확실히 '맛있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옛날에 비해 김치찜의 고기도 굉장히 부드러워져서 정말 맛있게 술술~넘어가고

김치가 옛날에 비해 확실히 맛있어졌습니다.

식감도 예전에는 날김치의 사각거리는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확실히 부드러워졌고 새콤달콤한 맛도 아주 괜찮았어요. -_-乃


예전에는 먹고나서 '김치찜은 역시 한옥집이지'라고 했는데 이정도면 정성식당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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