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도토리 돈까스 - 육즙이 가득, 탱글탱글한 식감의 풀코스 매콤 돈까스
맛집 2013. 10. 22. 16:51
돈까스 전문점 도토리를 토요일 밥 시간대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미리 전화를 하고 찾아갔어요.
경북대 북문 근처를 찾아보면 도토리 I, 도토리 II 이렇게 나뉘어 있는데
II와 I은 완전 다른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돈까스를 맛보시려면 꼭 2층에 위치한 도토리 I으로 찾아가셔야 돼요.
사실 경북대 북문 근처의 일반적인 돈까스 메뉴 가격대가 5900~6900원대로 형성되어 있는 것에 비해
도토리는 기본 돈까스 1인당 8900원인데 다른 곳에 비해 아무런 차이가 없고 단순히 가격만 비싸다면
이렇게 예약할 만큼 손님이 많이 찾아오지는 않겠지요~
8900원이라는 가격에는 단순히 메인 메뉴 뿐만 아니라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스프와 폭신하고 달달하게 잘 구워진 마늘빵은 물론
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 또는 빙수 등의 후식 메뉴, 그리고 무한 리필이 가능한 채소 샐러드바와
밥, 그리고 돈까스 조차도 리필이 되는 풀코스 값이기 때문에 경험을 해보면 전혀 아깝지 않은 느낌!
주문을 하고 돈까스를 기다리는 동안 나오는 애피타이저 세팅은 말 그대로 아기자기.
여성분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귀엽기 짝이 없는 주스 주전자와 과자통, 컵 등은
남자인 본인이 봤을 때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네요.
도토리의 돈까스는 다른 일식 돈까스에 비해 많이 두껍지는 않지만 적당한 두께에 육즙이 살아있고
고기가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게 특징이예요.
비교 대상인 돈까스의 변명이나 칡불냉면 매콤돈가스처럼 고기가 보들보들하게 녹아내리지는 않지만
탱글탱글하게 적당히 씹히는 그 식감이 아주 매력적이고 좋네요.
돈가스 소스에는 휘핑크림이 얹어져서 그냥 찍어먹을 경우 첫맛이 부드럽지만
소스의 본격적인 맛은 아주 매운 맛이기 때문에 매운 것을 잘 못드시는 분은 소스를 따로 요청하시는 게 좋아요.
안타깝게도 주중이나 토요일에만 영업을 하시고 일요일에는 쿨하게 장사를 하지 않고 가기 전에 예약은 필수!
물론 예약을 하고 가도 때에 따라서는 2~30분 정도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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