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옥루몽 - 달달한 통팥이 듬뿍, 놋그릇에 수북하게 담긴 빙수
맛집 2014. 6. 3. 16:20
더운 날씨에 맞게 요즘 많은 분들이 벌꿀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시원한 메뉴를 많이들 찾으시죠?
최근 대구 중앙로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팥빙수집인데
서울에서 이미 대히트를 기록(?)하고 대구까지 진출했다고 하더라구요.
위치는 대구백화점 광장의 무대 뒤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팥으로 전통가마솥을 이용하여 만든 팥빙수라고 하는데 뭐.. -_-;
그런 세부적인 거야 우리가 알 수는 없고 먹는 입장에서는 맛있는지 맛없는지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일단 먹어보았습니다.
맛있습니다! 끝!?.... 농담이고 이렇게 끝내면 맛집 블로그가 아니겠지요~
먹어본 메뉴는 녹차빙수 9000원, 전통 가마솥 빙수 8000원, 전통 팥빵 2500원 이렇게 세 가지인데
옥루몽의 팥빙수는 기존의 눈꽃빙수처럼 완전히 밀가루 같은 느낌의 얼음은 아니고
입에 넣으면 입자가 조금 느껴지는 정도라서 눈꽃빙수에 비해 식감이 시원합니다.
아이스크림 중에 '와'라는 떠먹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거기에 포함된 얼음알갱이 같은 크기를 가지고 있네요.
녹차 빙수, 전통 가마솥 빙수 모두 놋그릇에 수북하게 담겨져서 제일 위에 쫀득한 찰떡이 두 덩이와
통단팥이 두툼하게 올려져 있는데 단팥이 그렇게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달아서 굿! -_-乃
얼음과 함께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맛이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또 얼음 가운데게 팥이 한 층 더 들어 있는데 녹차 팥빙수의 경우 아랫부분이 녹차 특유의 씁쓸한 맛 때문에
중간 층의 팥과 함께 섞어서 드시는 걸 추천.
우유빙수는 그냥 취향에 맞게 아무렇게나 드셔도 괜찮을 듯.
그리고 단팥빵은 일반 프렌차이즈 빵집과는 조금 다르게 엄청난 두께의 단팥을 얇은 빵으로 둘러쌓아둔 느낌인데
단팥이 아주 단단하게 들어 있어서 식감은 부드럽기보다는 조금 텁텁하지만 맛은 좋습니다.
그런데 단팥빵 하나에 2500원은 너무 오버스러운 감이 있어요. -_-;
옥루몽의 여러가지 빙수들, 더운 날씨에 한 그릇 뚝딱하기에는 아주 괜찮기에 추천!
하지만 다른 눈꽃빙수 가게나 설빙과 같은 것에 비해서 조금 비싼 팥빙수 및 사이드 가격은.. 최대 단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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