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 둥굴관 - 깔끔하고 시원함 그 자체, 복어지리!
맛집 2014. 7. 9. 17:23
가게 이름이 특이하다보니 동굴관, 둥글관 등등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 일쑤인데 둥굴관이예요. 둥굴!
시청 뒷편에는 둥굴관 말고도 복어집이 여러군데 있는데 이곳이 취향이 아니라면 다른 곳에 가보셔도 될 듯.
둥굴관에는 복어매운탕, 복어지리 두 가지 메뉴를 가장 많이 먹으러 오신다고 하네요.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그만큼 맛있다는 의미!
잠시 매운 음식을 피해야 하는 것도 있고 해서 복어 매운탕보다는 복어지리를 주문했는데
음식 조리를 모두 아주머니가 해주시니까 절대 손대지 말고 다 될때까지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냄비 뚜껑이 없는 이유도 콩나물을 넣은 상태에서 뚜껑을 열면 비린내가 나게 되니까 맛이 없어지는데
사람들이 자꾸 뚜껑을 건드리니까 뚜껑을 아예 빼놨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네요.
1인분 7000원에 밥은 별도로 비싸다면 비싸고 저렴하다면 저렴한 가격인 복어지리는
매운탕과는 달리 고춧가루, 고추장 등의 매운 붉은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입니다.
다른 곳과 조금 차이가 있다면 보통 복어지리의 경우 식초를 지나치게 많이 넣어서 너무 시큼해진 맛과
식초의 냄새 때문에 거부감이 느껴질 수가 있는데 둥굴관의 복어지리는 적당량을 넣어주셔서
정말 맛있고 깔끔하네요. -_-乃
익힌 콩나물을 꺼내서 양념장에 조물조물 비빈 콩나물에 밥을 비벼먹으면 캬~ 진심 매콤하고 맛있는
콩나물 비빔밥을 맛볼 수가 있어요.
가게 내부의 분위기는 약간 시장의 고깃집 같은 분위기라 데이트 장소로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분위기보단 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복어 매운탕이나 복어지리를 좋아한다면 둥굴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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