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 진주남강유등축제 - 소원을 빌며 띄우는 유등과 아름다운 야경
여행지 2014. 7. 15. 14:31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긴 하지만 어차피 불을 켠 등을 보는 건 밤이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었어요.
해가 지기 전 조금 일찍 도착해서 진주성의 여기저기를 구경하는데 진주성의 규모가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성 안에도 호랑이, 용, 선녀와 나뭇꾼 등 각종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저녁부터 켜지는 등을 보면 동화속 삽화 사이를 것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진주성은 강을 끼고 있는데 바로 그 강에서 개최되는데 디즈니 캐릭터부터, 각종 도시의 특산품과 마스코트,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적인 형태를 한 것과 외국의 랜드마크 같은 유등도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어요.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서인지 기대 이상의 구경거리를 보고 가는 듯.
2014년에 개최되는 유등축제의 규모는 작년보다 더 커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소원을 써서 물에 띄워 보내는 유등체험도 가능하지만
물의 흐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등을 띄우다보니 거의 흘러가지를 않고 강가에 모두 모이고
녹조까지 띄고 있어서 아... 기분이 개운하지만은 않네요.
또 중간중간 불이 켜지지 않는 유등들이 상당 수 눈에 띄었는데 그것도 조금 아쉬웠고...
생각보다 사람들의 방문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엄청난 인파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사람들의 방문이 적은 때를 잘 골라서 가셔야 축제를 즐길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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