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복현동] 대통복어 - 토실한 살집의 매콤한 복불고기
맛집 2014. 7. 15. 21:31
옛날에는 샤브야였다고 하는데 얼마전에 바뀐 모양이더라고요.
이전에 둥굴관이나 왕복에서는 시원한 국물의 복어지리를 주로 먹었지만
대통복어는 쿠폰도 있겠다 복불고기에 한 번 도전을 해보았지요.
복불고기에 대해 사전 지식이 전무했던 관계로 어떤 음식인지 궁금했지만
콩나물과 미나리가 들어가고 매콤한 양념을 해서 자작하게 조려내는 걸 보니 아구찜이 생각이 나네요.
음, 복불고기는 아구찜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 -
복불고기에 들어간 복어는 살집이 굉장히 통통하고 육질이 쫄깃했는데요
생선 비린내도 나지 않고 양념도 잘 배서 아주 맛있었어요~ 굿~
아무래도 조림이다보니 복불고기만 먹기에는 살짝 짠 감이 있기 때문에 밥과 함께 드셔야 할 듯.
일하는 아주머니들의 실력이 좋으신 건지 함께 나오는 김치와 샐러드 오이지, 잡채 등의 반찬들도 되게 맛있고
초무침에 들어있는 복어 껍질의 쫄깃한 식감이 색다른 느낌이었네요. :)
대통복어 복불고기, 아구찜을 떠오르게 하지만 매콤하고 맛있는 양념,
그리고 토실토실한 복어살이 잘 어울리는 맛있는 집이었어요.
일하시는 아주머니들도 굉장히 친절하셨다는 점! 乃
(근데 사장님은 성격이 좀 이상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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