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228 공원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미스터 돈까스.
저렴한 가격대비 맛있는 돈까스 집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고 돈까스를 굉장히 저도 좋아하기 때문에 맛보러 출동!

많이 알려진 곳이고 시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보니 저녁시간에 사람이 많이 몰리네요.
어느순간 사람들이 꽉차고 대기손님도 생길 정도입니다.
치즈돈까스와 치즈고구마돈까스 세트를 하나씩 주문했는데
세트 메뉴는 천원 추가로 우동을 맛볼 수 있지만 돈까스의 사이즈가 많이 작아진다는 점.

치즈돈까스는 돈까스 소스가 별도로 나오고 약간의 샐러드와 밥 그리고 반찬으로 김치, 단무지, 국물이 제공되는데
미리 잘려져 나오는 돈까스의 비주얼은 치즈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서 잘려진 부분에는 치즈만 보이네요.
돈까스의 튀김 옷도 바삭하지만 조금 거칠고 부드럽지는 않는 느낌, 칡불냉면의 돈까스와는 살짝 다르네요.

치즈가 정말 치즈피자 수준으로 많이 들어가 있어서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게 장점이지만
너무 많이 든 치즈 때문에 정작 고기의 맛은 거의 느껴지질 않는다는 것은 단점.
고기가 두툼하게 들어가 있음에도 치즈의 맛이 너무 강해요.

그리고 돈까스의 요리 특성 상 튀긴 음식이다보니 너무 많은 치즈가 기름과 함쳐져서 나중엔 조금 느끼해지는 듯.
밥과 함께 먹기엔 별로 잘 어울리질 않네요.
김치가 맛있어서 김치와 함께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긴 하는데 먹는 내내 뭔가 주객전도가 된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돈까스에 치즈를 넣은 건지 치즈스틱에 고기를 넣은 것인지.. 
 뭔가 치즈스틱을 먹는 듯한...?

어쨌거나 치즈를 좋아하거나 치즈스틱을 좋아하는, 느끼한 음식 마니아들은 좋아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풍부한 치즈의 양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는 치즈돈까스가 아니라 그냥 돈까스를 먹어봐야겠어요.


미스터돈까스
주소 대구 중구 공평동 53-1 2층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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