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12동 주민센터 부근에 위치한 미로마을.


미로마을의 정확한 위치는 두류1.2동 주민센터 앞의 세탁소부터 골목을 찾아 들어가면 바로 예쁜 벽화들이 보이는데

바로 그곳이 미로마을이예요.


대구의 유명한 벽화마을인 마비정 벽화마을도 있지만 미로마을은 그곳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보통 벽화마을은 물감이나 페인트로 벽에 그려진 그림들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미로마을은 타일로 붙여서 그려진 모자이크 그림들이 특징.


타일벽화, 모자이크화이다 보니 보통 벽화들처럼 세밀하고 디테일 한 맛은 좀 떨어지지만

알록달록한 타일의 색감이라던가 울퉁불퉁한 질감은 확실히 다른 벽화와는 다른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마을 어디에서나 하늘을 보면 거대한 두류 83타워가 보이더라구요.


다만 미로마을은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라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달동네에 벽화 조성을 한창 진행 중인지라

쉴 공간이 전혀 없는 등 구경하러 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배려는 조금 부족한 듯.


또 골목이 좁다가 보니 혼자서 여행하기 좋은 곳, 사진찍기 좋은 곳이지만 누군가와 함께 다니면서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이럴 만한 여유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대구에서 한 번 가볼만한 곳은 확실합니다. :)


오히려 개발되지 않는 달동네라는 게 사진을 찍기에는 최대 장점인 거 같아요.

동네 골목골목을 따라 걷다가 보면 옛날 생각도 문득문득 나고~


멀지 않은 곳에 두류공원, 두류타워, 이월드 등 다른 곳도 함께 볼 수도 있다는 장점!
















































to Top